ding dong roar

October 2, 2009 by djsoulscape

출처: http://www.fightsmackintheorphanage.org
지난 9월 15일 브롱스빌에 사는 한 남자가 어머니의 창고에서 한번도 방영된적이 없었던 ding dong roar의 잃어버린 에피소드를 발견했습니다. 이 영상은 즉각 위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갔고 ding dong roar라는 프로그램 또한 재 조명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에피소드가 화제인 이유는 black dynamite가 출연해서 ‘단한번이라도 마약과함께라면 네인생종친다’라는 교훈을 블랙스플로이테이션 느낌의 음악, 영상과 함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1976년부터 약 2년간 PBS를 통해 방송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이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직설적인 표현들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헷갈리게하는 모호함 때로는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프로그램들로 인해서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1978년 ‘go home with strangers’ 라는 테마송(!)을 발표한 이후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미국적 보수-가정의 패러다임을 대변하는 (그리고 레코드 살때 항상 보이는 – 그러나 제발 좀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레코드의 주인공…)anita bryant의 주도로 역풍을 맞으며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대체 어떻게 방영되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역시 미국…인가… ‘it burns when i tinkle’, friendly fingers: the step daddy song,’같은 에피소드는 컬트 클래식이라고 하는데 별로 궁금하지는 않습니다… 전혀…

비윤리성과는 별개로,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많은 어린이 프로그램들에서 훌륭한 음악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stark reality도 그렇고, sesame street나 심지어는 mickey mouse club사운드 트랙들 중에서도 훵크, 디스코 클래식들이 상당수 있지요. 로보트 태권브이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나 케산 사운드트랙에도 있는 훵키함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80년대 이후로 모든 어린이 프로그램의 음악들이 새마을노래 스타일로 바뀌었고, 어린이들이 컴플리케이트하고 소피스티케이트한 리듬과 텍스쳐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것인지.. 아니면 단지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어린아이들이 듣기에도 따분하고 지루한 음악들이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한번 언급한적이 있었던 yo gabba gabba같은 프로그램들이 한번 우리나라에도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비트박스도 가르쳐 주고…

이런것 보면서 자라면 어린이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텐데 말이죠. 음악교육이라는 것 뿐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쉽습니다.

fairlight의 위용이란 정말… 10년도 넘은 과거에 서울 스튜디오에서 페어라이트와 미라쥬를 봤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가있는지 궁금…

77년에 새로 리뉴얼? 된 미키마우스클럽 또한 굉장합니다. 어렸을때 저 도입부의 신쓰소리만 들으면 눈이 뒤집혔던 기억이… 레코드 지금도 있는데 가끔 꺼내듣곤 합니다.

25 sep – 26 sep

September 27, 2009 by djsoulscape

25일 02:24

25일에 부산에서 있을 오!레코드 파티를 위해 심야에 고속도로를 탑니다. 터널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고속 주행중에 혼자 사진찍는 신공…

highway

25일 01:53

진무형이 심심하지 말라고 씨디를 건네줍니다. 2009년 S/S시즌의 추억이 담겨있는 메이쟈레이쟈~ 몇달동안 주변 사람들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다 입에 ‘메이쟈레이쟈~’를 달고 사는것을 보니 작명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cd

25일 03:46

부산-울산을 타고 해운대로 넘어왔는데 심야에 좋네요. 드래그하는 형들 구경도 하고 … 도착하니 세시 반

haeoondae

25일 04:21

발란사의 지훈이를 깨워서… 달맞이고개에서 순대국을 먹고.

jihoon

25일 14:43

아무튼, 다음날 또 일어나서 경대로… 언제나처럼 지훈이는 동생 나리한테 가게를 맡기고… 저와 함께 남포동으로 갑니다.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을 도촬! 나도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balansa

25일 15:32

국제시장의 360 인증 성지, 남포수제비에서…

nampo1

nampo2

25일 16:58

몇년간 들러보지 않았던 먹통레코드를 방문. 예전 부루의 뜨락같은 느낌일때는 자주 갔었는데, 인터넷 비지니스에 눈을 뜬 뒤로는 아무래도 잘 안 가게 됩니다.

muktong1

그리고, 해운대로 넘어가서 ~ 롹 ~

26일 14:21

이번에는 꼭 복지리를 먹고 가리라 – 고 다짐했기에 지훈이를 꼬드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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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8살? 쯤까지는 어려서 홍콩에서 잘못 잡힌 식성탓에 복이나 회는 커녕 된장찌개나 김치도 못먹었었는데,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어린시절을 후회하며 우리 맛 배우기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bok1

bok2

26일 15:48

부산에도 동묘앞처럼 재미난 곳이 있다! 고해서 현대백화점 뒷쪽으로. 마치 청계고가 없어지기 전의 청계천같은 느낌이 살아 숨쉬는 시장입니다. 부사너의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지훈군의 뒷모습… 매거진킹군이 다녀오면 참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market1

market2

26일 22:32

해 떨어질때까지 남포동의 안티도트에서 칠링하다가 벙커파티에 늦을 것 같아서 그대로 출발. 생각보다 별로 안 막혀서 잘 가나 싶더니 사고구간과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살짝 잤더니 시간은 이미 열시 반!

speedometer

26일 02:03

그래서 서울, 그것도 영등포에 왔더니 rakka형님의 공연이 한창! 영등포!!에서 live & direct로 듣는 work the angle!!! 개감동!! 피터형도 만나고! 갑자기 360친구들을 만나니 아 이게 고향이구나 싶었습니다.

bunker

rakka

그래서 그렇게 48시간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열렸던 저의 파티는 끝나고… 개피곤…

360 친구들 고맙습니다. 부산의 반란사 안티도트 감사합니다. 마스카, (부산)파파 고마워! 클럽 막툼 스탭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오!레코즈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벙커파티에서 수고하신 360 스탭, 리스케이, rakka, p-trix, CCP, dumbfounded…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oh!mazing night in busan

September 21, 2009 by djsoulscape

0925_OHMAZING_REWEB

R.I.P GM ROC RAIDA

September 21, 2009 by djsoulscape

REST IN POWER …

97년 초 이태원에서 구한 96년 DMC배틀 VHS비디오를 닳아 없어질때까지 보던때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defending champion이었던 roc raida가 아니라 네덜란드? 의 dj noize가 우승이었을겁니다. 혹자들은 roc raida의 턴에서 droppin’ science루틴을 하다가 바늘이 튀어나가는 실수만 없었어도 이겼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DMC는 각 대륙별 밸런스도 중시했던 데다가 (그래서 이후 ITF로의 중심이동의 빌미가 되기도) q-bert이후로 연속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견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크래치웍스와 테이블턴스의 포럼에서 수년간 논쟁이 되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잘 살펴보면 95년과 비교해서 엄청난 디테일과 발전이 있었던 이 96년의 루틴은 정말 이스트 코스트의 배틀 디제잉 스타일의 완성형이라고 할만한 기념비적인 퍼포먼스였고, 우승자보다 역설적으로 유명한 루틴이었습니다. (물론 dj noize의 루틴도 굉장했습니다.) 아마도 제 세대에서 디제잉을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 ROC RAIDA의 루틴을 따라해보지 않은 디제이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한다고 해도 저 바디트릭과 스탠스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중 하나였습니다. 훗날 누군가가 클락 켄트부터 토탈이클립스까지, x-ecutioners과 뉴욕 배틀 디제잉의 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주었으면 … 합니다.

black maria & the white city

September 13, 2009 by djsoulscape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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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 처음 의도했던것처럼 같이 작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창작과비트의 음원을 사용해서 구성된 전시물들이 있으니까 저도 참여한 셈! 전반적으로 ‘박람회’라던지 산업혁명기의 대책없는 발명품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전시물 하나하나가 매우 재밌었습니다. 27일까지 전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eptember 13, 2009 by djsoulscape

REST IN PEACE

EMIL GOH (1966 – 2009)

누구보다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밝고 따뜻했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ticky momnster lab – post-toytopia

September 2, 2009 by djsoulscape

teaser_poster
이미 여러 작업을 통해 360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있는 국가대표 크리에이터 집단 스티키 몬스터 랩의 전시가 이번주 토요일에 오픈합니다! 오픈일에는 360디제이들의 음악도 함께 한다고 하니 이것참 재밌겠네요. 홍대에 있는 생생매댕(sangsangmadang)입니다. 영어표기를 보고 있노라니… sang, sang, mad angry… 뭐 조금 무서운데요.

360 TV : Ahnaesoon dance co. + DJ Soulscape ‘불쌍’ rehearsal

August 28, 2009 by djsoulscape


check out for ‘new’ 360 sounds homepage for more interview. better watch out for more 360 tv!

stripped means stripped.

August 25, 2009 by djsoulscape

마이클 잭슨의 영결식 직후에 나온 믿을 수 없는 뉴스가 motown/universal에서 마이클 잭슨의 stripped mix를 발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뭔가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the corporation의 주도로 이루어진 결정 같지만, MJ뿐 아니라 모타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게다가 당연하겠지만, 라이센스로 발매되었다는 점도 반갑습니다. 이 버젼은 soul source remix버젼을 통해 사용된 적이 있는데,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아카펠라 데이터는 내주지 않고 (없으며 이 스트립 버젼이 최소 단위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가끔 부트렉 되는 모타운의 풀-아카펠라 도 있다고 합니다.) 리듬파트들을 제거해서 본 버젼의 최소한의 편곡 단위는 침해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너 노트에도 용어에 대한 설명이 정확히 없었기에 짚고 넘어가자면, stripped mix라는 것은 말 그대로 stripped, 최종 완성본에서 트랙들을 벗겨낸 믹스 버젼을 의미합니다. 보통 멀티트랙에 녹음된 소스들에서 몇몇 악기의 트랙들을 제거하고 동시에 믹스 기법들을 바이패스 시켜서 재조합한 것으로, ‘변용’이라기 보다는 ‘더 오리지널 레코딩 소스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쿼스틱 버젼’ 이라는게 대체 말이되냐 – 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믹스다운 소스에 비해 더 어쿼스틱한 느낌이 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튼, 매쉬업 디제이/프로듀서들에게는 이 앨범이 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서 아주 감사합니다. 굉장히 좋은 자료이니 한장씩 구입하도록 하세요.

더불어 한가지, 덧붙이자면, 모타운과 사인하기 전 잭슨 파이브의 레코드를 필라델피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씨디로 발매되었기에 잭슨 파이브의 팬들이라면 체크해보세요. 그렇게 완성도 있는 레코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지만 커버의 저 어린아이들이 연주한게 말이 된다고?… featuring michael jackson, historic recording이라는 문구에서 정말 팔아야 된다는 절실함이 느껴지는군요…

사족으로, 어떤 친구가 360 때 틀었던 음악중에 잭슨파이브 음악을 제발 알려달라고 하셔서… 아무리 봐도 그때 튼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foster sylvers였습니다. 브레익 클래식인 이 노래. 게다가 위 사진은 마이클 잭슨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설마 그시절에 노래 잘하는 꼬마 소울 싱어가 마이클 잭슨 뿐이었겠어요…7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키드-소울 레어 튠들을 모아서 발매한 이 앨범도 괜찮습니다. cindy & the playmates는 ‘애들’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괜히 껴있는건 아닌지…

저도 애들을 4-5명 정도 낳아서 밴드를 시킬 의향이 있습니다… 응??

tucker comes to 360 stadium this saturday.

August 18, 2009 by djsoulscape

흔히 오르간이라고 하면- 그 연상되는 음색, 그러니까 로타리 스피커의 웅장함이라던지 jimmy mcgriff의 훵키한 터치, ed lincoln이나 walter wanderley의 싱코페이션 그루브를 떠올리지만, 사실 오르간은 스스로의 소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소리들을 흉내내기 위한 가장 원형적인 형태의 신디사이저 컨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드로우바(drawbar: 해먼드류의 오르간에서 음색 조합을 위해 밀고 당기는 막대기)를 이용해 각각 다른 배음을 조합한다- 는 컨셉은 수학적으로 정교한 분석과 조합의 결정체!라는 것이죠. 실제로 오리지널 매뉴얼을 보면 ‘오르간’이라는 음색 패치는 없습니다. 플룻, 트럼펫, 콰이어, 등등 뭐 별로 안비슷한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그렇게 상상하게 만드는 소리를 만들어주는 게 오르간이라고 해두죠.

tucker의 음악들을 듣고 퍼포먼스를 보게되면 이러한 오르간의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퍼포머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불을 붙이고 타고 뛰어넘는다고 해서 창의적 사용이라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오르간 음악들이 가지고 있던 얌전한 습성을 깨고 (물론 richard groove holmes같은 사람들이 오르간을 아코디언가지고 놀듯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퍼포먼스의 툴로 사용한다는 것이 일단 재밌습니다. 스킬 충만한 턴테이블리스트이기도 해서 그런지, 오르간도 디제이처럼 다루는 느낌입니다. 거칠지만 자유롭게- 다른 악기들도 마찬가지로, 원맨 밴드나 멀티 퍼포머-라기보다는 각각의 악기를 디제이가 레코드를 콘트롤 하듯이 각각 자신의 느낌대로 거칠게! 믹스매치 시켜 나간다는 느낌… 남들이 만들어 놓은 음악의 경계를 따라가면서 그 씬에 합류되어 거기에서 멋진 결과물들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경계를 넘나들면서 또 그것을 발전시켜 새로운것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은 더 멋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소재, 악기의 믹스매치와 경계가 없지만 주관을 가진 음악의 흐름은 360과의 컨셉과도 맞고(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 무엇보다도 멋이 있기 때문에 저는 친분이 있는(그리고 협연까지 했던 한국의 엄청난 아티스트) magazine king군을 꼬드겨 360 stadium에 모시게 된 것입니다… 너무 제 맘대로 인가요… 적어도 360은 신나는것도 좋은데 맨날 나라잃은 백성처럼 놀기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하고 때로는 급진적인 퍼포먼스의 현장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토요일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