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월, 2008

how to make a mix cd – post production…

1월 31, 2008

믹스 세트를 녹음하는 것까지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도전은 그것이 제품으로 (그것도 수공업) 탄생되는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디자인 비전문가인 디제이가 일러스트레이터와 씨름하는 것은 마치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불안한 드라이브를 연상시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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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고 돈많은 사람들이 찾기 마련인 킹코스에서 출력물을 뽑아오면 그때부터는 진짜 노동의 시작입니다. 손이 느리고 뭐든 대충하는 성격인 저에게 재단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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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수제 믹스씨디는 정말 제 자식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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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to roll.

visitors

1월 27, 2008

(BGM: boyz-n-the hood, NWA)

스튜디오가 렌탈도 겸하고 있고 그보다도 주변 친구들의 녹음장소로도 사용되고 있기에 사람들의 방문이 잦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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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군이 프로듀스하는 큐빅군의 새 싱글을 녹음하다가 리오가 놀러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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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오리지널 KOD(육점, 배삼, 제이슨)가 모두부쓰안에 들어가있는 장면을 촬영하는 기회도 생깁니다. 물론 KOD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고 psypodias의 리믹스앨범에 육점군이 세션중…

jazzy jay나 vaughn mason같은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작업물로도 유명하지만, ultimate force나 45 king같은 아티스트들은 이들의 스튜디오가 없었다면 “i’m not playin'”이나 “900 number”같은곡들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스튜디오가 아티스트들의 놀이터와 작업공간으로서의 적절한 위치를 갖고 있었던 것도 (그리고소셜라이징 장소로도)무시하지 못하겠지요. 개인작업은 아직도 집에서 하는 제가 굳이 스튜디오를 오픈한것은 모여있을때 서로 배우고 즐기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뭐 맨날 모여서 놀기만 하는것 같긴 하지만 아직은…

음 며칠있으면 월셋날이군요. 360크루들이여 나에게 힘을…

wordpress가 사업이 잘되는지 무려 3GB의 계정으로 늘려줬군요! 감사합니다.

freshbox vol.10 01/feb

1월 26, 2008

선착순 50분의 유료 관객께는 freshbox vol.1 – <disco era ’76-’82> compiled & mixed by dj soulscape믹스씨디를 드립니다.

www.unfactstore.com 에서 pre-order중.

김정미 – 이건 너무 하잖아요 (live @윤복희 쇼)

1월 15, 2008

wwwway funkier, groovier, better than the album version

Mr KIM says…

1월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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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il monito  뿐 아니라 본인의 블로그, Mr. KIM says로도 한국에 잘 알려진 rickey kim을 하퍼스 바자 코리아의 요청으로 인터뷰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누군가를 인터뷰 해보기는 처음입니다만. 360에 리키를 소개시켜 준 humantrejayass군도 동행하여 localization vs. globalization, 스트릿 컬쳐와 패션, 각자의 스토리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언제나 열려있고 동시에 생각하는 행동주의자인 Mr. KIM과의 인터뷰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360 radio station에 업데이트된 Mr. KIM과의 에피소드도 업데이트. (대체 링크가 몇개야 이거)

리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product itself is an advertisement.’라는 것. 그러고보니 그렇습니다. 인터넷과 ‘공공영역’의 확대,  또 그 접근성의 확대로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넘어가는 계층구조가 아니라 서로간의 하이퍼링크로 사방팔방 얽혀있는 네트워크가 시장인 동시에 창작영역이라는 것.

또한, 역시 ‘keep it local’

창작과 비트 live workshop & exhibition (2)

1월 8, 2008

click below for more.

photo by NAK

창작과 비트 라이브 워크샵 & 전시에 들러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할일도 많고, 더 재밌는 일도 많을 것 같습니다.

RIP

1월 6, 2008

항상 하늘은 왜 가장 착하고 선한, 그리고 재능있는 사람들을 먼저 찾는 걸까요. 그리고 왜 언제나 슬픈 일들은 영화보다 더 극적으로 등장하여 주변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오늘 아침 11시경 믿을 수 없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플럭서스 스튜디오의 메인 엔지니어로 계시는 이용섭 기사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 소식이었습니다.

열두 시간이 지난 지금도, 활짝 웃는 영정 사진 앞에서 조화를 바친 뒤에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백일을 이틀 남겨둔 아들을 뒤로한 채 먼저 떠났다는 사실을.

고 이용섭 기사님은 90년대 후반 대학로의 난장 스튜디오 시절부터 플럭서스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자우림이나 러브홀릭, 클래지콰이, 이승열 등 수많은 작품들을 믹스해왔을 뿐 아니라, 저의 180g beats나 lovers까지, 그리고 최근 IF의 몇몇 곡들까지 믹스해주셨습니다. 엔지니어대 아티스트로서가 아니라, 함께 크리에이트하는 입장으로, 그리고 너무나 자상한 형으로, 온화하고 언제나 긍정적인 인품으로 저에게는 친형과 마찬가지였던 고인에 대해, 이제는 생전에 좀더 찾아뵙고 연락드리지못한 것을 후회할 따름입니다.

지금도 2000년 더운 여름 서울 스튜디오에서 받아든 180g beats의 레코드 마스터 동판을 앞에 두고 서로 감격의 악수를 나누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물과 지표가 되어줬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 다시 만날 때는 꼭 lovers 레코드를 안겨드릴께요. 뭐가 바쁘다고 그토록 전해드리기 힘들었나요.

창작과 비트 live workshop & exhibition (1)

1월 1, 2008

전날의 세팅 및 리허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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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지 붙이느라 진무 & 릴민이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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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아무데나 뒹굴던 레코드들이 옷을 입으니 그럴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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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신 분들께 나눠드린 티셔츠는 생각보다 너무 퀄리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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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쓴 시트지는 고이 띄어와서 작업실 대문에 붙였습니다. 이또한 시게루, 플라스키(사진), 와이티에스티, 큐등이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