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 just can’t help myself

– 생각날때마다 freak unique mix cd에 수록된 디스코 12″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해볼까 합니다.

BC records는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프로듀서 began cekic에 의해 시작된 (그래서 이름이 BC가 아닐까…)70년대 후반 (아마도 79년으로 추정)부터 83년경까지 존재했던 레이블입니다. began cekic이라는 인물은 BC의 산하 레이블인 one way records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람을 설명하려면, 디스코음악에서 부트렉(bootleg)이라는 개념을 설명해야 하는데, 부트렉이라는 것은 불법음반을 말하지만 디스코에서는 기존의 디스코 명곡들을 무단으로 재 취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디스코 음악의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디스코는 프로듀서가 12″라는 매체(medium)으로 만들어내는 작품입니다. 이것은 디스코 음악이 소비되는 시장과 12″ 레코드-싱글 문화의 탄생과 깊이 관련이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너무나 궁금해서 잠이 안오시는 분들은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 – the history of disco jockey 같은 책이라던지 wax poetics의 12×12같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이해해야 할 부분만 짚고 넘어가자면, 거대한 디스코 시장이 클럽과 디제이들위주로 형성되면서 ‘음악제작’의 주도권이 연주자나 작편곡자로부터 프로듀서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러 크고 작은 레이블들에서는 다양한 히트곡들을 디스코 버젼으로 재취입하거나 편집(edit) 혹은 리믹스를 하는 등의 작업이 중요해졌고, 클럽을 대상으로 한 댄스테리어 음악이 시작된 시기라고 해야겠지요.

bc_1 common sense – just can’t help myself 12″

BC레코드의 다른 음악들은 다른 아티스트들의 부트렉이 절반, 나머지는 이 싱글과 같은 오리지널 튠들이지만 그렇다고 부트렉 음반들이 평가절하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queen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디스코 랩으로 커버한 sugar daddy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 (rap)같은 경우는 디스코 랩 클래식 중에서도 손에 꼽는 수작입니다. common sense는 brooklyn express와 함께 BC의 대표적 하우스 밴드로 81년에 한개의 싱글을 더 발표합니다. 이 곡은 느린 디스코 브레익으로 수려한 멜로디와 브레익이 돋보입니다.

bc_2 neil “B” – body rock 12″

sugar daddy와 더불어 BC레코드에서 발매한 디스코 랩 싱글입니다. brooklyn express가 연주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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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common sense – just can’t help myself”

  1. soloture Says:

    20세기 초반 금주법이 시행되었을때 불법으로 술을 팔던 사람들을 bootlegger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부틀렉이 해적판 음반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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