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GM ROC RAIDA

REST IN POWER …

97년 초 이태원에서 구한 96년 DMC배틀 VHS비디오를 닳아 없어질때까지 보던때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defending champion이었던 roc raida가 아니라 네덜란드? 의 dj noize가 우승이었을겁니다. 혹자들은 roc raida의 턴에서 droppin’ science루틴을 하다가 바늘이 튀어나가는 실수만 없었어도 이겼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DMC는 각 대륙별 밸런스도 중시했던 데다가 (그래서 이후 ITF로의 중심이동의 빌미가 되기도) q-bert이후로 연속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견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크래치웍스와 테이블턴스의 포럼에서 수년간 논쟁이 되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잘 살펴보면 95년과 비교해서 엄청난 디테일과 발전이 있었던 이 96년의 루틴은 정말 이스트 코스트의 배틀 디제잉 스타일의 완성형이라고 할만한 기념비적인 퍼포먼스였고, 우승자보다 역설적으로 유명한 루틴이었습니다. (물론 dj noize의 루틴도 굉장했습니다.) 아마도 제 세대에서 디제잉을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 ROC RAIDA의 루틴을 따라해보지 않은 디제이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한다고 해도 저 바디트릭과 스탠스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중 하나였습니다. 훗날 누군가가 클락 켄트부터 토탈이클립스까지, x-ecutioners과 뉴욕 배틀 디제잉의 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주었으면 …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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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R.I.P GM ROC RAIDA”

  1. 박카눙 Says:

    R I Power라고 쓰신것을 보니 갑자기
    360제임스브라운파티날이 생각나네요
    트리븃씨디받으려고 1등으로가든에 도착해서
    씨디를 가슴에 품고 제이비의 즐거운 영혼을 위해 미친듯이 무당춤을 췄었던…^^

    그리고
    스크래치 다큐에서 닌자오브랩~부채질까지만 보고
    루틴을 다본건 첨인데
    디제잉은 그냥 제게 굉장히 멋진것인것만 알고있기에
    그냥 엄청 굉장히 잘한다는 건 알겠네요
    대단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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