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와 그의 악단 – 캬바레 무드 제1,2집

track 35. 루비와 그의 악단 – 달아달아

캬바레 관련 레코드들은 상대적으로 귀하진 않지만 한국 대중음악에서 가장 독특한 단면을 보여주는 레코드입니다. 저 커버 사진 하며…심지어는 이면지를 사용한 게이트폴드 커버… 멸시받을지언정 생음악이 아직 플로어를 지배하던 시절의 적나라한 놀이문화를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캬바레 무드 앨범은 1,2집 합본과 3,4집 합본의 두 앨범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히트레코드의 라벨을 달고는 있지만 안타기획과는 상관없는 기획작품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템포!

블루스나 트로트 넘버들 사이로 간간히 들리는 고고, 슬로우 락 넘버들은 마치 ‘터키 방송국 빅밴드의 댄스넘버’를 듣는 듯한 사운드입니다. (어느 영국 디제이 친구의 표현) 대부분은 전형적 당시 성인가요 넘버였지만, chicago의 25 or 6 to 4같은 넘버도 있는 걸 보면 당시 브라스 로크가 인기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달아달아 – 같은 곡의 경우에는 전통 민요를 플로어로 옮기기 위한 고민과 전통이 돋보입니다. 테마의 제시부 이후에 짧은 간주부분이라던지 각각의 솔로파트의 유기적 연결같은 것은 참 세련된 댄스플로어 밴드라는 인상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스튜디오 라이브 톤으로 녹음된 앰비언스 위주의 레코딩도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360 서울 경음악단의 지향점같은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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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루비와 그의 악단 – 캬바레 무드 제1,2집”

  1. illrhyme Says:

    곡의 끝부분쯤에 브라스의 애드립이 인상적인 곡이네요

    어서 리스트르 한번에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렇게 한곡한곡 음미해나가며
    하나하나 태그를 채워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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