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 V

이 프로젝션 매핑도 그렇지만, 국회의사당에서 다시 음악을 플레이할 일이 있을까 싶네요…

태권V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현재에도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지? 70년대 한국의 고고 음반들에서 언제나 iron butterfly의 이나가다비다-라던지 get ready같은 음악들이 ‘역사적 레코딩’으로 남아있는 것과도 아울러서, 태권 V가 단순히 카피물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 혹은 카피물이기때문에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4개의 답글 to “로보트 태권 V”

  1. megi Says: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아 이 한마디에 묘한 소름이 돋네요!

  2. soloture Says:

    지금하고 있는 태권브이 복각사업에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복각이 또 한국 애니메이션씬에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뭐 집도절도없고 부모맥락도 없는, 유령같은 추억 하나 가져다가 국가적 아이덴티티로 삼아서 자위하는데 돈 때려박는걸로밖에 안보이고요. 이 사업이 역사적으로 어떤 움직임의 시발점이 될 것 같은 어떠한 징조도 안보이는걸로 봐서, 그냥 또 세금 한뭉테기가 영원히 수익안날 블랙홀에 또 빨려들어갔구나 정도로밖에 안보여요.

  3. Elisa Says:

    This is dope.

  4. moslow Says:

    1
    롤랑바르트는 작가가 독자라 했죠
    결국 작품은 쓴 사람보다는 읽는 사람이 해석의 주체가 된다는…
    (원래 롤랑바르트가 의도한 의미와는 좀 다른 ‘비약’일 수 있겠지만요…)

    김청기는 세리가와 유고의 마징가Z를 읽은 독자이고
    우리는 김청기의 태권브이를 읽은 독자이고
    그랬던 우리 중 누가 전에 웹툰으로 태권브이를 리메이크했었고
    그렇다면 다시 우리는 그의 독자가 되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위의 영상을 누군가 썼고 우리는 읽고!)

    그러그러한 관계 속에서
    그저
    우리는 뭔가를 읽고 다시 뭔가를 쓰고 다시 읽고 그러는 건가봐요
    (아… 글 쓰고 보니 너무 추상적이라 죄송)

    세상에 완전 똑같은 카피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방/표절/구리다/짝퉁… 등의 개념을 떠나서
    그냥 누가 먼저 뭔가를 썼고 그걸 읽고 다시 뭔가를 썼고
    다시 그것이 읽혀지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도 음악도 흘러오며
    사람들에게 감흥을 선사하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그게 문화고 예술이고 삶이라 생각합니다.
    (힘 좀 빼자구요. 버터플라이, 겟 레디도 실은 그런 맥락 아니겠습니까?)

    2
    마지막 영화강국 어쩌고 하는 로고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어버이회 할아버지들의 까스통 불쑈와 별 차이 없는
    마스터베이션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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