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7월, 2012

ROLAND R-MIX

7월 16, 2012

진짜 되는건가요? 오오..

sample-a-delic , LIG arthall 10-11 jul 2012

7월 13, 2012

Image

(image: balansa)

양일간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LIG arthall 관계자 여러분,

VJ I SPY

이관형 조명감독님과 남상원 기술감독님

이태훈군 

윤석철군

360 sounds

무대감독님, 음향감독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set list – sample-a-delic (LIG art hall, 2012, july)

7월 9, 2012

마음가짐을 기억하기 위해 끄적여봅니다…

 

<start>

1-1.intro

1-2.missing

<past>

2-1. people

2-2. people (demo x remix)

2-3. move over

2-4. move over pt.2 (another flip mix)

2-5. mikey-d bonus beat

2-6. u r not (main mix)

2-7. hee sisters remix

2-8. ku chi ta (bu chi ta remix)

2-9. love is a song (tsos live mix)

2-10. theme for the han river (album version)

<source>

3-1. sound of seoul mix (20 min)

<now>

4-1. dub piece for 김명길

4-2. 불쌍

4-3. 한번쯤 눈물 (가제)

4-4. space funk *(manzel cover with 이태훈, 윤석철)

4-5. (encore) coreafro jam (with 이태훈, 윤석철)

 

technics sl-1200 MK5 x2, pioneer djm 800, pionner cdj 1000mk3 x2, mpc 3000, NI maschine with mbp, audio 8 interface, max/msp

 

 아무도 없는 길의 가로등 불빛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실제로 그걸 믿는 사람입니다. 영양가 없는 아집일지언정 내가 담고 있는 모든 소리에 하나하나의 ‘근거와 이유가 있고 싶은’ 것이 샘플링으로 시작해서 끝나는 작업자가 품는 하나의 큰 뜻이자 일종의 자존감일 것인데, 아직 자존감이지 자존심으로 혹은 자부심으로 느껴 질 만큼 만족스러워본 적은 없네요. 시간은 흘러만 갈 뿐이고…

sample-a-delic이라는 이름은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제가 채집해온 모든 음향들을 여기저기 흩어놓고 이어붙이는 의식같은 개념에서 최대한 그럴싸하게… 있어보이고자… 만든 용어 컨셉인데요, 디제이, 비트메이커, 프로듀서, 뭐 어떤 쪽에서 본다고 해도 약 20% 부족한 저의 ‘희미한 정체성’을 오히려 과정에서 찾고 싶은 욕구인 것 같습니다. 

people의 alternative take버젼이나  move over이름으로 두개를 만들어놓고 사라진 하나의 비트같은걸 공연때문에 다시 끄집어내려니까 그 때 그 때 잊혀져간 순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뭐든 뚝심있게 완성하지 못하고 맴돌다 제자리 걸음하는, 작업자로서의 게으름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몇 곡들은 아마도 내년쯤 발표 예정인 다음 개인 앨범의 수록곡들에서 간추렸습니다. theme for the han river는 이게 앨범 버젼의 완성본이고..  위촉곡 (LIG 작곡가 시리즈 공연에는 time이라는 주제의 위촉곡이 있습니다.) missing은 사실 다음 앨범에 사용하기 위한 드래프트 중 하나로, 국악 샘플이라던지… 몇 샘플 소리 음질에 레코드 잡음 문제가 있어서 보류해놓고 있던 곡입니다. ‘불쌍’은 역시 안애순 무용단 때 사용했던 다음 앨범의 넘버로 … ‘한번쯤 눈물’은 타령 훵크…? 넘버로 작업중인 잼인데 나름 재밌는(?) 저의 컨셉은 제가 21세기형 심성락 전자올갠 사운드-를 샘플링 패드로 구현한다- 는 것입니다. 아… 재미 있어야 되는데… 이 넘버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100% 한국 레코드들에서 추출한 샘플이라는 것입니다.

 뜬금없이 마지막곡은 커버곡이고, (실제로 앵콜을 하지는 않지만) 앵콜 넘버또한 아프로 훵크 잼 넘버입니다. manzel의 space funk는 제가 농담처럼 mpc로 베이스라인을 흉내내다가 일이 커졌고, 아프로 훵 잼 넘버는 제가 윤석철 군이나 이태훈 군 앞에서 한국 고고-디스코 사운드중에 꼭 fela같은 사운드를 낼 만한 질감의 샘플들이 있다! 고 이빨을 까기 시작하면서 장난삼아 실제 그 백비트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둘 다 예측불허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니 sample-a-delic이라는 표현에 맞게 즐거운 소리들을 선물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별 것이 없는데 두어달 동안 작업실을 비롯한 이곳저곳에서 caveman으로 돌아가 벽화를 그리고 불을 비추어보는 일을 해왔다는 것 만으로도 나이테 한 줄을 더 긋습니다. 30대 중반인데 아직 이런 사춘기적 고민을 해도 되나요?… 됩니다 안되면 또 어쩌겠습니까… 아직은 동굴에서 나올 생각이 없나봅니다. 혹은 때가 아니거나.

 

2012

sls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