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column’ Category

stripped means stripped.

8월 25, 2009

마이클 잭슨의 영결식 직후에 나온 믿을 수 없는 뉴스가 motown/universal에서 마이클 잭슨의 stripped mix를 발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뭔가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the corporation의 주도로 이루어진 결정 같지만, MJ뿐 아니라 모타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게다가 당연하겠지만, 라이센스로 발매되었다는 점도 반갑습니다. 이 버젼은 soul source remix버젼을 통해 사용된 적이 있는데,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아카펠라 데이터는 내주지 않고 (없으며 이 스트립 버젼이 최소 단위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가끔 부트렉 되는 모타운의 풀-아카펠라 도 있다고 합니다.) 리듬파트들을 제거해서 본 버젼의 최소한의 편곡 단위는 침해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너 노트에도 용어에 대한 설명이 정확히 없었기에 짚고 넘어가자면, stripped mix라는 것은 말 그대로 stripped, 최종 완성본에서 트랙들을 벗겨낸 믹스 버젼을 의미합니다. 보통 멀티트랙에 녹음된 소스들에서 몇몇 악기의 트랙들을 제거하고 동시에 믹스 기법들을 바이패스 시켜서 재조합한 것으로, ‘변용’이라기 보다는 ‘더 오리지널 레코딩 소스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쿼스틱 버젼’ 이라는게 대체 말이되냐 – 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믹스다운 소스에 비해 더 어쿼스틱한 느낌이 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튼, 매쉬업 디제이/프로듀서들에게는 이 앨범이 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서 아주 감사합니다. 굉장히 좋은 자료이니 한장씩 구입하도록 하세요.

더불어 한가지, 덧붙이자면, 모타운과 사인하기 전 잭슨 파이브의 레코드를 필라델피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씨디로 발매되었기에 잭슨 파이브의 팬들이라면 체크해보세요. 그렇게 완성도 있는 레코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지만 커버의 저 어린아이들이 연주한게 말이 된다고?… featuring michael jackson, historic recording이라는 문구에서 정말 팔아야 된다는 절실함이 느껴지는군요…

사족으로, 어떤 친구가 360 때 틀었던 음악중에 잭슨파이브 음악을 제발 알려달라고 하셔서… 아무리 봐도 그때 튼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foster sylvers였습니다. 브레익 클래식인 이 노래. 게다가 위 사진은 마이클 잭슨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설마 그시절에 노래 잘하는 꼬마 소울 싱어가 마이클 잭슨 뿐이었겠어요…7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키드-소울 레어 튠들을 모아서 발매한 이 앨범도 괜찮습니다. cindy & the playmates는 ‘애들’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괜히 껴있는건 아닌지…

저도 애들을 4-5명 정도 낳아서 밴드를 시킬 의향이 있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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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queen bee) (1985)

1월 7, 2009

여왕벌 (1985)

기지촌의 문화와 데카당스를 다룬 거의 마지막 세대의 영화가 바로 이 여왕벌이다. 배경은 이태원이지만 대부분 등장인물들은 영어선생이나 뭐 그런 류로 묘사되는데, 5공 당시에는 주한미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할 수 없었을 듯. 어쨌든 80년대 중반의 이태원이 나오는 모습도 정겹고(프로스펙스나 레고(?!) 티셔츠를 입고있는 외국인들이나, 이태원의 나이트 클럽들), 아직 앳된 신인이었던 조용원과 이 작품으로 백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혜영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정성조표 음악. 깊고 푸른밤으로 대변되는 80년대 사운드가 꽃피기 이전의 정성조 사운드는 한국 영화음악의 정점을 찍고 있다. 때로는 싸이키델릭한 임프로바이즈부터 클래시컬한 필인, 과감한 이펙트와 사운드까지, 가히 한국의 piero ulimiani나 piccioni로 불리울만 하다. (그만큼 각각의 쟝르로 풀어내는 테마 성도 훌륭할 뿐 아니라 사이사이의 앰비언스와 필인을 채워주는 효과로서의 시그널도 독창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정성조 선생님의 영화음악 작품 중 하나 더 보고싶은 것이 있다면, 어렸을때 친구네서 비디오로 봤던 92년작 ‘안개에 젖은 리오의 밤은 깊어’ – 이거 진짜로 리오데 자네이루 올로케로 촬영된 영화다… 92년 이후로는 공식적인 필모그래피가 없다.

sharon jones & the dap kings on marie claire korea apr 08

3월 27, 2008

marie-claire-korea-april-2008_mini.jpg

i’ve been writing a music column on marie claire korea for about 2 years and goin’ on. although it’s a fashion magazine, with this page, i try to pick up some forgotten dusty records by unsung heroes, as well as up to date – instant classic records by new comers. (naturally on my viewpoint…) this time, it’s so great to introduce (officially!-?) the great daptone records and its crew this month. nuff respect !